작년에 잡은 갑오징어회 썰어 먹기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은 16년도에 잡아놓았던 갑오징어 회 썰어먹는 편입니다.

일단은 작년에 갑아서 얼려두었던 갑오징어를 해동시켜야하는데요.

보시다 싶이 두족류는 잡은 그대로 냉동해야합니다. 민물이 닿으면 맛이 변질되어 안먹느리 못합니다.

먹물이 묻어있어 몇마리인지 구분이 안되네요 ;;

대야에 물을 받아 약 30분간 자연 해동시킵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회로 못먹어요 ~~

30분 후 지퍼팩을 열어 꺼내놓습니다.

찰박이급 2마리였네요...ㅋㅋㅋㅋ

끝물에 잡아온거 같군요.

30분 정도 지나면 약간 얼어있어 손질하기가 쉽습니다.

언 상태에서 일반적으로 갑을 발라내기란 어렵습니다.

그래서 칼로 갑 사이드를 삭 긁고 지나가면 뼈만 쏙 빠진답니다.

뼈를 발라내면 내장,다리와 갑오징어의 몸통으로 분리가 되죠.

그럼 내장과 다리는 붙어 있으니 분리 시켜 보겠습니다.

혼자 작업하느랴 작업 사진은 없는데... 내장 양 사이드를 잡아주는 살이 있습니다.

그 살을 뜯어내 주고, 내장은 얼어있어 내장을 잡고 뜯으면 손쉽게 분리 됩니다.

이 사진이 내장과 다리를 분리한 사진인데 먹물때문에 잘 안보이네요.

먹을 것만 남았으니 껍질을 분리시킵니다.

머리쪽 지느러미?날개?부분을 재껴보면 딱 껍질 벗기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그 부분을 잡고 재끼면 쫙 벗겨집니다.

어릴적 개구리 껍질 벗겨보신 분들은 잘 하실 꺼에요!!!

몸통을 물에 한번 씻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 해주세요.

물기를 제거하고 본인 스타일대로 갑오징어 회를 썰어주세요.

몸통 2개를 썰었습니다. 찰기가 느껴지시나요???

이제 회는 다 썰었고, 나머지 다리를 버터구이 해보겠습니다.

팬에 버터를 먼저 녹이시고

몸통과 마찬가지로 다리도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 후 팬에 올려주세요.

오징어는 금방 익어요. 한 5분정도 볶아주시면 됩니다.

버터가 많이 들어갔네요...ㅠㅠㅠㅠ 버터구이는 첨이라 ㅋㅋㅋㅋ

그럼 끝났습니다.

갑오징어 회와 버터다리구이가 완성됬습니다.

소주와 함께 먹었습니다.

느낀거지만... 술과는 안맞네요..ㅠㅠ

두세점씩 찍어 먹는데도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 남습니다..

남은 갑오징어회는 갑오징어국을 끓여 먹으면 되요 !!!

칼칼한 갑오징어국입니다.

일반 오징어와 달리 갑오징어는 국물이 뻘기진다하나요?? 그런게 없습니다.

살이 탱글탱글하니 맛있어보입니다. 아침도 해결됬네요.ㅋㅋㅋ

그럼 정유년 구정 잘 보내세요.

안전 운전하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